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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취업 위해선 자신감·자기상태 파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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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일하기 전담기관인 수성여성클럽이 개관 2주년을 기념해 3일 오후 1시20분 범어도서관(대구 수성구) 시청각실에서 여성일자리 활성화 포럼 ‘여성도 일하며 행복하고 싶다’를 연다. 이번 포럼은 대구시 여성일자리 사업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전문가들의 현실 진단 및 정책적 제안 등 상호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이 포럼을 주최한 최경분 수성여성클럽 관장(57)은 “여성의 일은 행복과 연결돼 있다. 여성이 일이 있으면 행복하고, 여성이 행복하면 가정과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해진다. 여성은 우리나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큰 자산”이라며 한국 사회에서 여성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경력단절 여성이 사회로 다시 나오는 것이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가사 등의 이유로 일을 하고 싶어도 못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대구지역은 여성이 사회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생계가 어려워서 일하러 나간다는 고정관념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요. 실제로 센터를 찾는 대부분의 여성은 정말 금전적으로 다급해서 나온 분들이지요. 여성에게 일이란 그저 돈을 버는 수단이라는 생각보다 사회활동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중요합니다.”

그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감 회복과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센터에서 파악한 자료를 보면 자녀를 어느 정도 키워 놓은 40~50대 여성들이 일자리 찾기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오랜 시간 사회와의 단절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취업을 위해서는 이처럼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최 관장은 경력단절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려면 열린 자세가 필요하는 말도 강조했다. “상담을 하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직업군과 현재 자신의 능력과의 상당한 차이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시절과는 다른 자신을 깨닫는 것도 중요합니다.”

2013년 9월에 정식 개관한 수성여성클럽은 개관 이래 2천여 명의 여성을 사회로 내보냈다. 상담과 취업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발굴해 여성이 당당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성들이 취업 후에도 의지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사후관리까지 해주고 있다.

최 관장은 “수성여성클럽은 앞으로도 여성들의 역량강화, 자신감 회복 등에 힘을 쏟아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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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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